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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로 SUV시장 탈환한다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 대거 장착

4일 서울 현대자동차 강남오토스퀘어에서 모델들이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을 선보이고 있다. /송은석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탈환을 노린다.

현대차는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새롭게 탄생한 중형 SUV '싼타페 더 프라임(SANTAFE The Prime)'을 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SUV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의 반격 카드다.

현대차는 지난달 '투싼'을 제외한 다른 SUV 차종 판매가 26~40%나 줄었다. 특히 싼타페는 지난해 1~5월까지 3만6,000여대를 판매했지만 올 들어 2만8,000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싼타페'에 대한 수요가 새롭게 출시된 '투싼'으로 옮겨간 측면이 있다"며 "새롭게 탄생한 '싼타페 더 프라임' 출시와 함께 '투싼'과 '싼타페'를 양 축으로 SUV 시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높아진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 SUV 최초로 앞차와 자동으로 거리와 속도를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도입했다.

충돌의 심각성에 따라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해 에어백이 작동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싼타페에서만 볼 수 있다.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사용해 유아를 탑승시킬 때는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작동시키지 않는 기능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환경부의 유로6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친환경 고성능 e-VGT R엔진도 탑재했다.

싼타페는 차체 보강재를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하는 등 미국 스몰오버랩 테스트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목표로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 밖에도 전방의 위험 요소를 감지해 위급 상황시 자동으로 멈추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 변경시 주변 차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모델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외장 디자인을 유지하는 대신 헤드램프, 전후면 범퍼, 알로이 휠 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에 없던 탠브라운, 초크베이지, 미네랄블루 등 세 가지 색상을 추가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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