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기 상환은 밥캣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가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밥캣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신디케이트론 통해 29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후 밥캣 인수에 성공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후 밥캣의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2차례의 채무재조정을 통해 이를 오는 2021년까지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17억달러(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13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억 달러)로 줄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채무재조정과 이번 조기 상환은 밥캣이 수 년 간 탄탄한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 이라며 “밥캣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차입금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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