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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흘 연속 상승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인터넷과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3.41포인트(0.59%)가 상승한 2,27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2.00포인트(0.02%) 오른 10,882.15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에비해 불과 0.02포인트(0.00%)가 오른 1,273.48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2천817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9천175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847개(53%)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482개(42%)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상승 1천630개(51%), 하락 1천423개(4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를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월마트의 실망스런 수익전망과 보잉에 대한 투자전망 하향조정의 여파가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수요증가 전망으로 강세를 보인 반도체주와 인터넷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들은 12월 고용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고용동향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나타난 금리인상 조기 중단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고용창출건수가 20만건에 이를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면서고용창출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금리인상 중단이 기대처럼 빨리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실망스런 실적전망을 발표한 월마트는 1.5%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투자등급이하향조정된 보잉 역시 1%대 중반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면서 5%대와 4%대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인텔도 1%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와 특허권 소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된 램버스는 20%대의 폭등세를 보였으며 시스코시스템과 오라클도 상승대열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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