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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여자 배구·남자 마라톤 금빛 피날레 장식한다
입력2010-11-26 14:46:21
수정
2010.11.26 14:46:21
중국과 결승전…밤9시 폐막식
여자 배구와 남자 마라톤이 한국선수단 금메달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할 임무를 맡았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일인 27일 오후3시 광저우 체육관에서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4년 전 8강전 탈락의 수모를 씻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할 절호의 기회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이 21위로 3위인 중국보다 한참 낮다. 상대전적도 11승55패로 열세다. 하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대0으로 꺾으며 15연패의 늪에서 벗어남에 따라 자신감을 회복했다. ‘거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데다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도 공격이 살아나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 신예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정대영(GS칼텍스) 등도 만리장성 허물기에 힘을 보탠다.
‘포스트 이봉주’로 자리잡은 지영준(코오롱)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한 뒤 2006년 도하 대회 때 끊어진 남자 마라톤 금맥 잇기에 도전한다. 지영준은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30초로 우승한 뒤 최근까지 2시간7분대까지 시간을 단축했다.
한편 이날 밤 9시 개막식 장소였던 주장 하이신사에서 열리는 폐막식 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광저우로부터 대회기를 넘겨 받는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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