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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차 점유율, 휘발유 줄고 LPGㆍ경유 2배 늘었다
입력2011-12-21 11:00:25
수정
2011.12.21 11:00:25
국토부, 교통에너지 소비 분석 결과…주행거리 선진국 수준 근접
등록차 점유율, 휘발유 줄고 LPGㆍ경유 2배 늘었다
휘발유값 얼마나 올랐으면 이렇게까지…국토부, 교통에너지 소비 분석 결과…주행거리 선진국 수준 근접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지난 10년간 유종별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의 50%가 휘발유 차량이며, 36%는 경유, 14%는 LPG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LPG 차량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나 101.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유는 80.4%, 휘발유는 23.5%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2010년 교통부문 에너지소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유종별 등록대수 점유율를 보면 휘발유 차량이 60%(2000년)에서 50%(2010년)으로 줄었고, 경유 및 LPG 차량은 각각 30%에서 36.2%, 10%에서 14%로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휘발유 차량은 2010년 기준 890만 7,069대이며, 경유는 648만 3,423대, LPG는 244만 3,575대다.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의 증가율로는 LPG 차량이 101.3%로 가장 높고, 경유 80.4%, 휘발유 23.5%다. 국토부 관계자는 “1999년부터 타 유종에 비해 저렴한 LPG를 사용하는 다양한 차량이 많이 공급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종별 에너지 소비량은 차량 등록대수 비중과 달리 화물차 및 버스가 주로 사용하는 경유가 약 4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LPG는 18.2%(2000년)에서 22.5%(2010년)로 증가한 반면 휘발유는 같은 기간 34.1%에서 30.9%로 오히려 줄었다.
또 자가용 승용차 주행거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가용 승용차 주행거리가 2005년 44.3km/일에서 2007년 40.9km/일로 줄었고, 2009년에는 35.7km/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6년 기준 미국의 36.6 km/일과 2005년 프랑스의 36.2km/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2008년 일본 26.3km/일보다는 높다. 국토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자가용 이용 감소와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이 주행거리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과를 기초로 대중교통시스템 및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교통부문 에너지 절약 및 수송효율 향상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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