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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김정은 北 권력 승계설 부인"

카터 '베이징 회동' 보고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설을 부인했다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인용해 전했다. 17일 카터센터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카터센터 웹사이트에 올린 방중 보고서에서 원 총리가 6일 자신과의 베이징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삼남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줄 것이라는 관측을 "서방의 뜬소문(false rumor from the West)"이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원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놀랐다"면서 "북한 권력승계의 진실을 알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 총리가 자신의 최근 북한 방문에 큰 관심을 표했다면서 "(원 총리는) 내가 북한에서 받은 긍정적 메시지가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가져온 것과 같았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8월25~27일 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위해 평양을 찾은 데 이어 4~10일에는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8일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연설에서 김 위원장의 후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의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지켜보고 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6일 한반도 안보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은 아마 전세계에서 (정확한 정보수집이) 가장 어려운 목표물"이라며 "북한 관련 정보가 나오기는 하지만 종종 그런 정보 가운데 일부는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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