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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연준 추가 부양책, 경제에 도움 안돼”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미국 경제 회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롬니 후보는 이날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준이 추이를 지켜보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가 정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3차 양적완화(QE3) 조치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첫 번째 양적 완화(QE1)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2차 양적 완화(QE2)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유럽발(發) 위기가 사그라지지 않는데다 실업률 등 미국 경제와 관련한 각종 지표가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수십억달러의 채권을 사들이는 3차 양적 완화(QE3) 등의 조치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롬니 후보는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 경험을 강조하면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이기면 4년 재임 기간에 1,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FRB는 이달 초 통화정책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추가 경기 진작 방안을 논의했으나 미국의 경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공화당도 정치적 독립 기관인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 정책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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