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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촉구 "EU, 스트레스테스트 투명하게 진행을"
입력2010-07-22 17:30:55
수정
2010.07.22 17:30:55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연합(EU)이 유럽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 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MF는 22일 유로존에 대한 연례 평가 보고서에서 "유로존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의 금융감독 당국자들은 개별 은행들의 결과를 공개하면 시장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IMF는 "이번 테스트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해야 하며, 보다 광범위한 검증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23일 결과가 공개되는 테스트에 대해 면죄부식 합격증을 남발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NYT는 이번 테스트에 금융건전성을 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리 디론 어니스트앤드영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이번 테스트에서 대다수 은행이 통과한다면 테스트 자체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이번 테스트에서 도이체포스트방크와 그리스 및 이탈리아 등 16개 은행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91개 은행을 대상으로 이뤄져 온 이번 테스트 결과와 관련해 독일 및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등 회원국의 국채를 구체적으로 얼마나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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