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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대만 여배우 린즈링 '섹시 미녀' 4년 연속 1위

대만 남성잡지 설문조사… 2위는 레이디 가가


린즈링(林志玲)이 30대 중반의 나이에 '대만 제일 미녀' 라는 명성을 굳건히 지켰다. 오는 11월 36번째 생일을 맞는 린즈링은 남성잡지 FHM 대만판인 남인방(男人幇)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 랭킹'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합보(聯合報) 온라인판이 7일 전한 바에 따르면 린즈링은 FHM 남인방이 우편엽서와 인터넷, 휴대폰으로 실시한 독자투표에서 중화권은 물론 전세계의 기라성 같은 여성 유명인들을 제치고 최고의 미인으로 다시 꼽혔다. 린즈링은 현재 일본의 '시청률 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木村拓哉)와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후지TV 드라마 <달의 연인~Moon Lovers~>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패션모델로 오랜동안 정상급 스타로 군림한 린즈링은 최근 수년간 '정적인 꽃병'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썼다. 린즈링은 연극무대에 도전하는가 하면 <적벽대전> 시리즈, 저우제룬(周杰倫)과 호흡을 맞춘 <자릉(刺陵)> 등 영화에도 열심히 얼굴을 내밀었다. 이 같은 린즈링의 변신 노력이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위에는 기상천외한 분장과 의상,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서 '패션 아이콘'으로 인기를 모으는 미국의 섹시 가수 레이디 가가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고급 패션몰 웨이펑 광장(微風廣場)의 총책임자인 대만 최고의 사교계 인사 쑨윈윈(孫芸芸)이 차지했다. 그는 두 아이의 어머니지만 미혼스타들이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톱가수 차이이린(蔡依林)은 작년 2위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4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5위는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전속으로 도발적인 섹시미를 발산한 미국의 슈퍼모델 마리사 밀러, 6위 경우 미인 진행자이자 탤런트로 활약하는 허우페이천(侯佩岑), 7위엔 온라인게임 CF로 얼굴을 널리 알린 '제2의 비비안 수' 리위펀(李毓芬), 8위는 섹시 아이들 스타 안신야(安心亞)가 각각 뽑혔다. 대만에서 웨딩드레스 모델로 활동하는 쉬웨이언(許維恩)과 미녀모델 왕쓰핑(王思平)은 각각 9위, 10위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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