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무역센터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창조경제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우리나라 제1의 섬유공업도시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지금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려운 대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추격형 경제 패러다임을 넘어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구의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상품화,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확충 및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년 중소·중견기업 지원 예산을 7조 9,000억원 규모로 증액하고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전용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에도 속도를 내고 규제개혁장관회의 등을 통해 성과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지자체 노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의 규제개혁 추진 현황을 공개하고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 및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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