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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토막살해 여성 공소시효 넉달 앞두고 체포
입력2006-04-05 07:04:02
수정
2006.04.05 07:04:02
19년 8개월 전에 남편을 토막살해한 한 브라질 여성이 공소시효 만료를 4개월 앞두고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됐다고 일간 글로보가 4일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19년 8개월 전 남편을 잔인하게 토막살해하고 달아난 라우라 페르난데스 아기아르(55)라는 여성을 전날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자신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20년으로 정하고 있어 이 여성은 4개월만 지나면 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이 여성은 35세 때인 지난 1986년 남편을 외과용 칼로 토막살해한 뒤 쓰레기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버렸다가 경찰이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사실을 눈치채고 두 아들과 함께 달아났다.
경찰은 그동안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이 여성의 행방을 쫓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공소시효 만료 직전 사건을 저지른 리우 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숨어살던 여성을 극적으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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