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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자원세 10배이상 올려

희토자원 통제강화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자원통제 강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희토류 자원세를 10배 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초정밀 무기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중국이 전세계 생산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5일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희토류에 대해 톤당 최고 60위안(약 10,260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확정하고 관련 통지문을 업체에 통보했다. 새 규정에 따라 경희토류는 톤당 60위안, 중희토류는 톤당 30 위안(약 5,130 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현재 희토류에 물리는 세금은 톤당 0.5∼3위안(85∼513원)이기 때문에 최소 10배 이상 올리는 셈이다. 중국 당국의 대폭적인 세금 인상은 희토류 광산 난개발을 막아 환경보호를 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희토류 자원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희토류 세금을 이처럼 대폭 인상함에 따라 희토류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가격이 지난 2월 톤당 10만 달러를 돌파해 전년 동기대비 9배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이 수출제한에 나서면서 지난해 7월 톤당 1만4,405달러이던 희토류 수출가격은 이후부터 매달 1만 달러 가량씩 상승했고 특히 지난달에는 3만4,000달러나 급등했다. 중국은 자원세 인상에 앞서 희토류 수출쿼터 축소, 수출관세 인상 등을 통해 희토류 자원에 대한 국가통제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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