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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항공 교통량 13만2000대로 최대

중국, 동남아 등지 여행 수요 꾸준히 증가…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1·4분기의 항공 교통량이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1·4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2만3,000대)보다 5.8% 증가한 13만2,000대 기록,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4·4분기 때 기록된 13만1,109대가 최고치였다.

항공교통량은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로 국내 공항을 이·착륙한 항공기뿐 아니라 우리 항로를 이용한 항공기까지 합친 것이다.

1분기 항공교통량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기록한 1998년(-8%)·2005년(-0.9%)·2009년(-1%) 등 3개 연도를 제외하고는 연평균 5% 가량 꾸준히 증가해 왔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 교통량이 2만8,750대(일 평균 31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인천공항은 6만472대(일 평균 664대), 김포공항은 3만8,049대(일 평균 418대)로 각각 4.9%, 6.4% 증가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로의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도 활발해지면서 앞으로도 교통량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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