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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우윤근 의원이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5월까지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 동안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우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18표 중 64표를 얻어 53표를 득표한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오히려 이 의원이 우 원내대표보다 1표 많은 43표를 얻었고 이목희 의원은 33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후 "나는 계파가 없는 사람이고 130명 의원들이 계파"라며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야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광양 출신인 우 원내대표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하며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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