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통틀어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인 리디아 고(16)가 메이저 최연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8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동포인 리디아 고와 한국계 미국인 앨리슨 리 등을 포함해 이번 대회 아마추어 초청 선수 9명을 발표했다. 여자 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오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서 열린다.
리디아 고는 남녀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4세10개월)을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기록을 세웠다.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4개월)까지 작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에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 현재 기록은 1868년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톰 모리스 주니어(스코틀랜드)의 1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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