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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누드비치 조성

강원도, 국민정서 감안 3단계로 추진

강원도가 동해안에 누드 해변 조성을 추진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22일 2013 여름해변 운영 결과 보고회에서 동해안 해변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해 누드 해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2005년 강릉 연곡해변 등을 누드해변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시기상조라는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번에는 국민정서를 감안해 누드 해변 조성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해 공감대를 높여 가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누드 해변을 희망하는 시ㆍ군을 추천 또는 경쟁을 통해 선정한 뒤 2015~2016년에 외부의 무단출입을 막는 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경관을 정비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는 누드 해변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피서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여름해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가운데 누드해변이 만들어지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아니라 해변 관광객의 유형에 따라 가족형, 연인형, 동물동반형, 누드해변 등 각 해변을 특성화한 대표 해변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일년 내내 운영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산업을 키우고 해외 크루즈 유치를 통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에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2,567만명이 동해안 해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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