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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KAIST 교수팀, 레드닷어워드 대상

SKT 협력 스마트교실 '박스쿨'


배상민(사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대상과 두 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KAIST는 28일 배 교수팀이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 제작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 '박스쿨'이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의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는 미래의 훌륭한 제품을 선도할 새 디자인 콘셉트와 혁신을 발굴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시상식은 오는 9월25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61개국에서 4,680개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중 5.7%의 작품만 본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팀은 4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과 두 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 박스쿨은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제작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이다. 박스쿨은 물품 수송에 최적화된 컨테이너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폐쇄성, 단열 문제 등 교육환경에 부적합한 요소들을 디자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 설치로 어떤 환경에서도 스마트 교실 운영이 가능하고 빗물 정수 시스템 적용으로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한 학교를 제작했다. 본상을 수상한 차세대 텐트는 배 교수 연구팀과 코오롱스포츠가 산학 협력으로 만든 작품으로 자가 발전 인터랙티브 텐트다.



외부 자연환경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요소를 적용해 기능 위주의 텐트 시장에 감성적 경험을 더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미래 기술로 각광 받는 유기 태양전지를 적용해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야외 활동의 독립성을 갖췄다. 마지막 본상 수상작인 스노 에너지는 온도 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 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충전기다.

내부에 뜨거운 물을 붓고 차가운 곳에 꽂으면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에 의해 발전이 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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