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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권 교수가 이끄는 가천대 선도약물분자연구실은 바다 속 거대조류와 광합성 미세조류가 생산하는 키틴ㆍ키토산, 후코이단 등 기능성 고분자당을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특성화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실은 이들 물질의 항암ㆍ항균ㆍ욕창방지 등 효과를 밝히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앞다퉈 새로운 천연소재 발굴, 활용을 위한 연구에 중점 투자를 하고 있다.
박 교수의 연구논문 '항암과 항천식'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 엔진(BioMedlib) 조사 결과 상위 1ㆍ3위를 차지했으며 국제 학술지에도 올랐다.
연구실은 다당류 소재를 활용한 선도 약물분자 발굴 및 특성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연구실은 양적ㆍ질적 연구 성과를 올리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강화특산물 및 해양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3~10년 규모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ㆍ체코ㆍ타이완 등 외국 여러 대학들과 특정 분자의 구조분석, 나노화 기술개발 등 공동연구 역시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를 비롯한 가천대 생명과학과 소속 교수 3명은 오는 2012년 지역연고사업인 RIS 국책과제(강화 특화 헬스케어 소재 글로벌 제품화 육성 사업)에 선정돼 '바이오-헬스 솔루션 사업단'을 구성, 추진하고 있다.
박 교수는 또 지난 8월 ㈜에코산업과 가천대, 재단법인 전남 해양바이오산업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호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육성사업 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해 기관책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국내 지역 경제사업 발전을 위한 융합사업을 통해 활성 분자 및 소재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가천대 선도약물분자연구실은 저학년 때부터 연구실 체험학습 및 창의적 연구논문 작성을 체계화하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의 폭을 넓혀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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