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중 여전히 높아
입력2010-12-28 16:44:18
수정
2010.12.28 16:44:18
수도권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공급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면적별로 집계한 결과 2007년부터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비중이 크게 늘어 현재도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3년에서 2006년까지 4년간의 공급 실적만 보면 전용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22~38%로 그 비중이 적었다. 그러나 2007년 중대형(5만5,817가구) 공급실적이 중소형(5만3,274가구)을 앞지르면서 처음으로 공급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박미진 닥터아파트 연구원은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했고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주상복합 공급이 많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이후 최근 3년간은 중대형 공급비율이 50%를 넘지 않았지만 전체의 44~47%를 차지하며 꾸준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9~2010년은 시장상황이 극도로 좋지 않았음에도 중대형 공급 비율이 각각 45%, 4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인천 청라, 경기 수원, 남양주 별내, 수원 광교, 인천 송도 등의 지역에서 특히 중대형 공급이 많았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 감소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은 10월 말 현재 2만9,334가구로 15년 내 최고 수준이며 이중 중대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 이상이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