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대원들은 20여 명은 잠수대원 배 두 척에 잠수대원 2명씩을 각각 태운 채 침몰해 물 위로 노출된 선수 부분 양쪽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기상조건은 파도가 0.5ｍ, 바람도 심하지 않아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거센 조류 때문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해역은 조류가 빨라 펄 바닥이 바닷물에 섞여 시야가 몹시 흐린 상태다.
세월호 선수 부분에서 잠수한 대원들은 선체 부분을 되짚어 잠수하다 빠른 물살에 휩쓸려 선체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에서 약 100여ｍ 떨어진 선미 부분에서 잠수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고개를 내미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께 물때가 다시 바뀌어 조류의 방향이 일시적으로 바뀌는 이른바 ‘소용돌이 현상’이 나타나는 때 1~2시간가량 비교적 조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경과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은 이 시기 집중 수색을 진행하려고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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