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여개 대학 총장단 일행이 2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ㆍ독도 탐방에 들어갔다. (재)해양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해양영토 주권의식을 함양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영남대ㆍ인천대ㆍ평택대 등 21개 대학의 총장ㆍ부총장ㆍ보직자 등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첫날 울릉도 도동등대 방문과 최낙정(사진) 해양문화재단 이사장의 특강에 이어 29일 오전 독도에 입도해 독도선착장에서 국내 최정상 재즈 연주단의 재즈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진다. 참가자들은 행사기간에 울릉도와 독도의 주요 해양시설과 유적지를 돌아보고 독도 문제를 비롯, 대학별 독도 관련 단체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독도경비대도 방문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전국 대학총장단 30여명의 울릉도ㆍ독도 탐방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재단 측은 대학 관계자와 해양연구 담당자들이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보면서 해양의 중요성과 독도의 역사적ㆍ국제법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문화재단은 범국민적 해양의식 고취와 해양문화 발전을 위해 교육ㆍ문화ㆍ홍보 등 다양한 방면의 해양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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