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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남규리 팀 이탈 심경고백


팀 무단이탈과 전속 계약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씨야의 남규리(사진)가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남규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하늘도 알고 땅도 알거야. 아시죠?”라는 글을 남겼다. 또 미니홈피 사진첩에 울고 있는 아이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속마음을 털어놨다. 남규리는 글에서 “누구나 다 외롭다. 신이 나만 특별히 외롭게 만든 건 아니니까 혼자 서서 걸어간다고 외로워 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마. 이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것도 아닌 게 될지도 몰라”라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시간의 힘을 믿어봐. 지금 잠시 힘들 뿐이야”라며 “세상에 영원히 미치도록 힘든 일 따위는 하나도 없으니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글을 본 남규리의 팬들은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라”, “씨야로 다시 돌아와달라”는 격려와 부탁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씨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남규리가 전속계약 기간이 2년 여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무단이탈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한 씨야의 세 멤버는 2006년 2월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GM기획이 엠넷미디어와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씨야는 엠넷미디어와 원 계약서 범위 내 3년 계약을 체결했고 당시 잔여 2년은 멤버들을 발탁한 김광수 이사와 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보람과 김연지는 2009년 2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김광수 이사가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고 과거 GM기획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겼으나 남규리는 잔여 계약 기간에 대해 소속사 측과 의견차를 보이고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 씨야의 두 멤버 김연지, 이보람은 현재 여성 그룹 다비치, 티아라의 지연과 함께 디지털 싱글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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