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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日 축구 스타일 마음에 쏙"
입력2010-12-14 15:47:54
수정
2010.12.14 15:47:54
강동효 기자
“일본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일본으로 가고 싶었다. ”
지소연(19ㆍ사진)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축구 아이낙 고베 입단식에서 일본 진출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소연은 지난 7~8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를 함께 달성한 미드필더 권은솜(20)과 함께 아이낙 고베에 입단해 내년 시즌부터 뛰게 된다.
지소연은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품에 안으며 일찌감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부각됐다. 독일, 미국 등 여자 축구 선진국 클럽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계 경기 침체로 해외 여자축구팀이 줄줄이 위기를 겪으며 일본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 아이낙 고베와 2+1년 계약에 연봉 400만엔(약 5,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한 지소연은 “예전에 일본어도 배웠고 일본에 관심이 많다”며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도 일본축구 스타일을 좋아하고 만족해 한다”고 입단 배경을 밝혔다.
지소연은 내년 시즌 목표와 관련해 “열심히 하면 골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낙 고베는 지난 2001년 창단해 2005년부터 1부리그로 승격됐고 지난 시즌 리그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공식 입단식에서 다소 긴장한 듯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던 지소연은 “어머니에게 찜질방을 차려 드렸냐”는 질문이 나오자 목소리를 높이며 신세대다운 직설화법을 과시했다. 지소연은 “아직 한참 멀었다”며 “방송광고(CF) 섭외가 한 개도 안 들어왔다. 5~6개는 들어와야 찜질방을 해 드릴 수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소연은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이 끝난 뒤 개인적 소망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찜질방 가는 걸 좋아해 찜질방을 차려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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