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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새로 산 '명품 벤츠' 중국 도로서 바퀴 빠져
입력2009-05-22 18:08:40
수정
2009.05.22 18:08:40
새로 산 명품자동차 벤츠가 도로에 오르자 마자 앞 바퀴가 쑥 빠져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이멍구 출신의 리(李) 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께 베이징의 한 벤츠 매장에서 C280형 벤츠를 한 대 샀는데, 이 차가 도로에 오른 뒤 1키로미터가량 달린 뒤 앞 바퀴가 빠져 달아나는 위험천만한 일을 당했다. 당시 이 벤츠의 주행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아, 다행히 리 씨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리 씨는 전언에 따르면, 당시 그는 부인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이 매장에서 벤츠를 고르고 고른 끝에 검정색 C280형 벤츠를 45만위안(약 8,200만원)에 사서 직접 차를 몰고 매장을 나섰다.
매장을 나서자 마자 이 벤츠가 오른 길은 바다링(八達嶺) 고속도로의 갓길. 리 씨는 새 차의 기능에 아직 익숙치 않아 시속 30키로가량의 속도로 벤츠를 천천히 움직여 네이멍구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의 주도로에 들어서려 했다.
그런데 이 순간 벤츠가 조금씩 흔들리는가 싶더니,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져, 잠시 후 차가 오른쪽으로 완전히 기운 채 주저앉아 버렸다. "이 차는 명색이 새 벤츠 아닙니까. 만약 사건 현장이 고속도로 위였고, 차량속도가 빨랐다면 정말 큰 사고가 났을 겁니다." 리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이같이 말했다.
리 씨의 연락으로 현장에 도착한 벤츠 매장 직원은 "나사가 헐거워서 타이어가 빠져 버렸다"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정말 유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리 씨는 사고 차량을 즉시 매장에 반납하고 차 값 전액에다 일정금액의 보상금을 얹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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