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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쌀 수출 1위 회복

태국의 쌀 수출량이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쌀수출협회는 올해 1월~지난달 20일 쌀 수출 물량이 393만톤(t)으로 같은 기간 각각 374만t, 240만t을 수출한 인도와 베트남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의 올 한 해 쌀 수출량은 900만t으로 당초 전망치인 750만t보다 150t이 늘어날 것이라고 협회 측은 예측했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최대 쌀 수출 국가였으나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가 고가의 쌀 수매 정책을 편 후 쌀값이 상승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인도·베트남에 쌀 수출량이 뒤졌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는 쌀 수출 가격 하락으로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쌀 수출 가격은 t당 평균 510달러로 지난해의 620달러보다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은 올 들어 쌀 수매 정책을 중단한 뒤 쌀 수출 가격을 내려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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