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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이 클래식음악과 조합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개그맨 컬투는 방송이 아닌 일반 무대에서는 또 어떤 애드립으로 함박웃음을 선사할까.
특유의 입담과 중량감을 자랑하는 개그맨들이 클래식과 라이브 무대로 돌아오고 있다. 공연계는 관객을 더 두텁게 하는 일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18일 공연계에 따르면 개그맨 전유성은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2회 여름방학 팡팡 청소년 해설음악회'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 전유성은 연출과 해설을 맡았고, 플루티스트 박태환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전유성측은 "음악이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 다른 인간의 마음을 직선으로 연결시키는 도구"라며"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동서양을 넘는 진정한 글로벌 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19일 고양아람누리에서도 선보인다.
콤비 개그맨 정찬우, 김태균의 컬투는 25일부터 8월19일까지 일정으로 대학로 인근의 성대 새천년홀에서 '홀.랑.적.SHOW'라는 이름을 내건 라이브 개그쇼를 선보인다. '2012 여름정기공연'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 그간 방송이 아닌 일반무대에서도 꾸준하고 정기적으로 공연활동을 펼쳐왔던 컬투의 20년 개그 내공이 어떻게 뿜어질지 기대되고 있다. 컬투는 특유의 예측불허 애드립을 통해 일반 라이브 공연에서도 두터운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개그맨이기도 하다. 스펙터클한 무대연출을 더했고, 이 분야 마당발답게 깜짝 유명인사들도 무대에 나와 관객과 함께 하게 된다. 본공연에 앞서 일반 관람료의 절반 정도에 공연을 볼 수 있는 프리뷰공연기간은 20일~22일까지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1세대격인 갈갈이패밀리의 경우 지난 2010년 1월부터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진행해왔던'신나는 개그콘서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막을 내린다. 공연계는 "중량감 있는 개그맨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줄 다양한 시도는 관객들과 일반무대의 거리감을 더 좁혀준다는 점에서 공연 관객층을 더 두텁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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