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검찰, ‘홍사덕 의혹’수사 속도…제보자 연이틀 조사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9일 사건 제보자인 고모(52)씨를 연이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고발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도 불러 제보 내역의 신빙성과 고발하게 된 경위 등 사건 내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고씨는 홍 전 의원에게 6,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경남 합천 소재 중소 건설업체의 대표인 진모(57)씨의 운전기사로 선관위에 이번 사건을 알린 인물이다.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종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측근 A씨를 통해 중국산 담배상자에 담긴 현금 5,000만원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 설날에 명절선물 세트와 함께 현금 500만원씩 받은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돈 담긴 담배상자를 찍은 사진과 정육선물세트를 보낼 때 받은 운송장 등 고씨가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증거자료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며 "진술 구체성이나 신빙성 여부는 조사를 하면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이나 진 대표 등 사건 핵심관계자에 대한 소환일정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공안2부와 3차장 산하 특수부에서 각 1명의 검사를 충원했다. 사건을 맡은 공안1부가 굵직한 선거 현안을 다루고 있어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수사 인력을 보강한 이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