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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부터는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철도건설법에 따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탄 신도시,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km/h이상의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며 서울과 판교, 용인, 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출근시간대 동탄에서 삼성까지 이동시간은 광역버스로 약 1시간, 승용차는 약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광역급행철도가 도입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약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열차 속도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된다.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종·횡 방향 좌석 혼합배치 차량을 도입하고, 수도권 전철노선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모든 광역급행철도역을 환승역으로 계획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설계 발주, 공사 착수 등 건설 절차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며, 열차 세부 운행계획, 운임 수준 등은 완공 전에 별도 절차를 거쳐 철도사업자가 선정된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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