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문수가 김정은 어떻게 욕하는지 인터넷을 다 찾아서 기록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전북 전북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열린 산행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총연맹 회원 등 1만 여명과 산행을 마치고 인사말을 통해 "밥도 못 먹는 나라 29살짜리(김정은)가 잘 이끌겠는냐는 비판을 몇 번 했더니 얼마 전 북한 갔다 온 어떤 인사가 저한테 귀띔 하더라. 북한에서 김문수가 김정은 어떻게 욕하는지 인터넷을 다 찾아서 기록하고 있다"며 "김문수 만나면 김정은 욕은 하지 말라고 전하라 했다 더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북한에는 아무도 김정은 욕을 안 하는데 제가 좀 하고 다닌다. 김정은은 우리 나이로 30살인데 아버지를 잘 만나서 29살에 3대 세습으로 최고권력자에 올랐다. 말이 되나. 대한민국 대통령 출마 자격은 40세 이상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너무 자랑스럽다. 세계 최고의 핸드폰 자동차 가전 뿐 아니라 식민지 속에서도 일어서 이렇게 훌륭한 나라가 됐고 한류열풍이 일고 있다. 바로 자유총연맹 여러분이 자유를 지켜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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