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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판매 매출액, 편의점·백화점 추월
입력2009-06-26 18:12:33
수정
2009.06.26 18:12:33
일본의 통신판매 시장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편의점과 백과점을 제쳤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의 통신판매 시장 매출액은 8조엔(약 107조원) 이상으로 추산, 편의점 업계와 백화점(7조2,000억엔) 업계를 처음으로 제쳤다. 지난 2000년 통신판매 시장 규모가 2조4,500억엔 규모에 불과한 데 비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전체 통신판매 매출액 중 인터넷 거래 규모는 6조2,300억엔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2000년 통신판매 시장에서 인터넷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당시 20%도 못 미쳤다. 인터넷 외에 전화와 팩스, 우편 등을 통한 통신판매의 연간 매출액도 2조엔 전후로 추산된다.
일본의 사설 경제연구기관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2010년 인터넷판매 규모가 8조5,800억엔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보급 증가가 앞으로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일하는 여성과 고령자의 증가 등으로 통신판매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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