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사고의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젊은 남성이면 좋겠습니다." 200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49세의 골드미스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공개 구혼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공한 사업가인 49세 여성의 배우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선우측은 공개 구혼을 한 여성에 대해 "단아한 외모와 늘씬한 체구의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분"이라며 "운동과 여행을 즐기며 리더십을 갖춘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선우 측에 보낸 자필 메모를 통해 "대학 대신 사회로 나가 열심히 일했고, 어느덧 혼기를 훌쩍 넘겼다"면서 "운동을 좋아하며 외국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성격은 열정적이며, 자유롭게 높이 비상하는 새처럼 나래를 펼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배우자 조건으로 '동갑부터 10살 연하의 미혼남성'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 '안정된 직장' '서울·경기권 거주자'라고 밝힌 후 "배려심이 많고 포용력이 있는 따뜻하고 진실한 남성으로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나보다 젊은 남성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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