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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인천 도화지구에서 첫 삽을 떴다. 올해 1월 뉴스테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올해 수원 권선동,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잇따라 분양이 예정돼 있는 등 뉴스테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선언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인천 남구 도화지구 뉴스테이 사업장에서 ‘1호 뉴스테이 착공식’을 개최했다.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뉴스테이는 인천 도화지구 내 8만5173㎡ 부지에 총 2105가구의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e편한세상 도화’라는 대기업 브랜드를 달았다. 201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이달 초 청약접수에서 1만1258명이 몰리면서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주변에 초ㆍ중등학교, 대형마트ㆍ병원ㆍ공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도화ㆍ제물포역(1호선), 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ㆍ서울로 쉽게 다닐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연간 임대료 인상률을 법령에서 정한 범위인 5%보다 낮은 3%로 책정했고, 계약기간 내에라도 3개월 이전에 통지하면 언제든지 퇴거가 가능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한화건설이 수원 권선동에서 2400가구의 뉴스테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꿈에그린’ 브랜드를 달고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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