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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세계 100대 MBA' 성균관대 66위

1위 스탠퍼드·2위 하버드대

성균관대가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세계 100대 MBA 가운데 66위에 올랐다.

30일 FT가 발표한 '글로벌 MBA 랭킹 2012(Global MBA Rankings 2012)'에서 성균관대 비즈니스스쿨(SKK GSB)은 66위로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KAIST MBA가 99위를 기록한 후 국내 대학이 풀타임(전일제) MBA과정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SKK GSB는 졸업생들의 연봉 등을 토대로 평가한 '졸업생평가(Alumni recommend)'에서는 99위를 차지했으나 연봉 상승률 58위, 투자 대비 효과 54위, 승진 정도 48위, 경력개발 지원 35위,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률 97% 등 취업 성과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위부터 3위까지는 MBA 전통의 강국인 미국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스탠퍼드 비즈니스스쿨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하버드도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은 3위에 그쳤다. 4위에는 영국의 런던 비즈니스스쿨이, 5위에는 미국의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의 홍콩 UST 비즈니스스쿨이 10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00대 MBA 가운데 아시아권은 9개에 불과해 FT의 미국ㆍ유럽 중심 시각을 드러냈다. 중국은 홍콩 UST를 포함해 베이징대 등 총 5곳의 MBA를 상위 100대 MBA 명단에 올렸다. 싱가포르도 총 2곳의 학교가 100위에 올랐다.

FT는 매년 1월 세계 풀타임 MBA, 매년 10월에는 파트타임 EMBA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타 매체에서 발표하는 랭킹에 비해 MBA 졸업 후 커리어 및 연봉 상승률 등에 높은 가중치를 두는 순위 산정으로 MBA 평가시 인용되는 빈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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