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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영부인' 브루니 앨범 인기 정상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사진) 여사의 3집 앨범이 발매 10일 만에 인기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23일 프랑스 전국음반연맹 집계에 따르면 그동안 판매순위 3위를 보여온 브루니 여사의 새 앨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영국의 4인조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앨범 ‘비바 라 비다’는 퍼스트레이디의 노래에 쏠린 관심에 밀려 앨범 차트 2위로 내려앉았다. 음반연맹 측은 브루니 여사의 3집 앨범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10일 만에 6만5,000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전했다. 주간 르누벨옵세르바퇴르는 온라인판에서 대중음악 전문가들의 예상을 토대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소 4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루니 여사가 가수 데뷔 후 지난 2002년 낸 첫 앨범 ‘누군가 내게 얘기했어’는 200만장 이상 팔렸으며 2007년 출시한 2집 앨범 ‘노 프로미시즈(No Promises)’는 판매량이 8만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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