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인절스와의 홈에서 열린 시범경기 에서 연장 10회말 대타 다넬 스위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잭 리가 1회 1사 1, 3루에서 에인절스의 조시 해밀턴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리는 5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3-4까지 쫓아가다 8회 선두 타자 조크 페더슨의 솔로포로 동점을 이뤘다.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얀선은 탈삼진 2개를 섞어 9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에인절스 투수 맷 슈마커를 상대로 선두 타자부터 두 타자 연속 안타를 치더니 후속 숀 피긴스의 희생 번트 때 나온 상대 범실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었다.
다저스는 유망주 코리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나고서 곧바로 동점포의 주인공 페더슨이 타석에 나섰다. 끝내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페더슨의 타석은 병살타로 끝났다.
6번째 투수 샘 데멜이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 3루의 끝내기 기회를 다시 얻었다.
데멜 대신 타석에 나선 다저스의 스위니는 바뀐 투수 제레미 버그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 경기를 끝냈다.
한편, 에인절스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