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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유로 환율 156.40엔 사상최고치
입력2006-12-21 18:07:54
수정
2006.12.21 18:07:54
최수문 기자
유로존 금리 인상 기대감 높아
유로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은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일본은 성장둔화 우려로 금리인상 기대감이 꺾이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로당 154.75엔에 마감했던 엔ㆍ유로 환율은 20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156.40엔을 기록한 뒤 156.06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21일 오후3시 현재 엔ㆍ유로 환율은 유로당 156.13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유로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 11% 상승했다.
유로화 강세는 성장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12월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007년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마크 캔들러는 “트리셰 총재가 평소와 달리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며 “통화억제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을 ECB가 예고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화요일 소비 지출과 물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1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쿄미쓰비시 UFJ은행의 외환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드레크 할페니는 “소비 및 물가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음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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