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8일 타오둥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의 리포트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촉진을 위해 최대 2조위안 규모의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말 4조위안 규모의 대형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이날 중국 내부에서 정부 차원의 부양책과 개혁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제12차 5개년경제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에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조기에 개시하는 한편 중소규모 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이라는 미세조정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타오왕 UBS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산업 이익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완만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정책완화를 통한 반등은 하반기부터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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