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의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경선 후보 등록 첫날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7년 경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염창동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장소 등은 5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대선 캠프에서는 최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장소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캠프는 장소가 너무 비좁아 출마 선언 장소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과정에서 핵심 화두로 제시될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 연관된 장소도 거론된다.
대선 캠프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이 기용됐다.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이상돈 전 비대위원은 메시지∙정책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박 전 위원장이 직접 외부 전문가를 캠프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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