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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스커버리호 발사 성공

결함으로 두차례 연기끝에

미 항공우주국(NASA)이 2년 반동안 심혈을 기울인 유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6일 CNN방송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호는 오전 10시 39분(이하 현지시간)에 예정대로 카운트다운에 돌입, 아무 문제 없이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를 떠나 우주를 향해 쏘아 올려졌다. 총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12일동안 우주에 머물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들른 뒤 다음달 7일 오전 5시 46분에 귀환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03년 2월 귀환 중에 공중 폭발한 콜럼비아호 참사 이후 2년 5개월만에 우주왕복선 운행이 재개됐다. NASA는 그동안 안전장치 보완 등에 공을 들여 디스커버리호를 제작해왔으나 계속된 결함 발견으로 최근 들어 두번이나 발사를 연기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발사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연료탱크의 센서 고장이 발견돼 발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NASA는 이번 우주왕복선 발사 성공으로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인 ISS 건설 완료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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