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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세 연장안 하원도 최종 통과

오바마, 재재에 이어 노조지도자 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 연장 안이 미 상원에 이어 17일 새벽(현지시간) 하원에서도 최종 통과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미 하원이 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감세를 연장하는 안이 하원 표결에서 찬성 277표, 반대 148표로 최종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감세 안은 앞서 15일 미 상원 표결에서도 찬성 81표, 반대 19표로 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감세 연장안은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 절차를 마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 연말로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던 감세법안을 연간 25만 달러 이하 소득계층에 한해 연장해 주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근 공화당과의 협의를 거쳐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소득세 감세를 일괄적으로 2년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 8,580억 달러의 재정이 투입되는 이번 감세안은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계층에 대한 소득세 감세를 2년 연장해 주고 장기 실업자에 대해 연방실업보험 지급을 13개월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감세안을 이끌어냈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재계 대표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한 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주요 노조 위원장들과 만나 감세안을 포함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미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노동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부자감세’라는 비난이 제기된 감세안 타협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둘러싸고 노동자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회동에는 미국 최대 노조조직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리처드 트룸카 위원장과 전미철강노조(USW)의 레오 제라드 위원장,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보브 킹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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