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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호조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9.22포인트(0.71%) 상승한 1만397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58포인트(1.04%) 오른 1,511.2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40.41포인트(1.29%) 상승한 3,171.58에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월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55.7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 55.0을 웃돈 것이다.

주택시장 조사업체인 코어로직은 미국의 전국 평균 집값이 지난해 12월에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50개주 가운데 46개주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3%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 이날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부진했지만, 1월중 민간 경제활동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심리를 살렸다.

종목별로는 창업주인 마이클 델과 사모펀드에 244억달러로 매각 합의한 세계 3위의 컴퓨터업체 델이 1% 올랐다. 델 CEO와 실버레이크는 델 주주들로부터 주당 13.65달러에 주식을 사들인다. 반면, 얌 브랜즈는 중국에서의 동일점포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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