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C' 기라성 같은 명차들 제치고 우승
코란도C, 북유럽 레이스에서 우승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쌍용자동차 코란도C가 북유럽 혹한지대에서 열린 ‘스캔커버리’(ScanCovery Trial 2012) 경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쌍용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공식 딜러 ‘쌍용베네룩스’(Ssangyong Benelux)의 ‘포타위즌’(Voorthuizen)팀이 벤츠, 볼보, 현대ㆍ기아차 등 60여 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코란도 C의 뛰어난 내구성과 품질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스캔커버리 대회는 일반 도로 위를 현지의 법규를 준수하며 달리는 새로운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코스는 북극권에서 네덜란드까지, 눈과 빙판으로 뒤덮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7,000여㎞ 구간이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북유럽의 혹독한 주행 환경을 견뎌 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품질이 요구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 여러 팀이 중도 포기했지만 코란도 C를 운행한 포타위즌팀은 한 차례의 사고 없이 전 코스를 완주했다”고 전했다.
포타위즌팀 선수들은 대회를 마친 뒤 코란도 C에 대해 “영하의 날씨에도 주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안락함과 뛰어난 순발력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페이케 판 덴 우버 쌍용베네룩스 본부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쌍용차의 우수한 품질이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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