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내 1, 2위 업체인 폭스바겐과 GM이 각각 25년과 17년 만에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현대차는 2002년 중국 국영기업 베이징기차와 함께 현지 합자회사 베이징현대를 설립하고 이후 2년 만에 판매 순위 5위, 이듬해에는 4위까지 오르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산업계에서는 ‘현대 속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해까지 6년째 판매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중국에서의 빠른 성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창저우에 4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충칭시에 제5공장도 착공해 2018년에는 중국에서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