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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 원내대표 "산은지주, 우리금융 인수 강력 저지"
입력2011-05-18 11:51:39
수정
2011.05.18 11:51:39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 인수 추진 움직임과 관련, 18일 “초대형 관치금융을 만드는 정치적 매각행위”라며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5ㆍ18 항쟁 31주년을 기념해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래 우리금융 매각의 원칙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였다”며 “그런데 100% 정부지분인 산은금융에 매각하면 왼쪽 주머니에 있는 걸 오른쪽에 옮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와 계열사를 한데 묶어 일괄 매각키로 해 산은금융지주의 입찰 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대기업 금융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금융과 산업은행을 모두 국책은행화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다”며 “다른 금융지주회사가 우리금융을 인수할 수 있는 길은 모두 막고 산은금융의 인수에 따르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을) 조기 민영화한다고 하고 거꾸로 가 금융산업 발전에 역행해 어이가 없고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당초 민영화 취지와 달리 대통령 측근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손을 들어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두 은행이 합쳐질 경우 대기업 금융시장의 70%를 차지해, 돈으로 민간의 목줄을 죄는 초대형 관치금융마저 우려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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