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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 긴급자금대출 금리 인하

인도 중앙은행(RBI)이 시중 유동성 채널이 소진될 경우 적용하는 긴급자금대출(MSF) 금리를 9.5%에서 9%로 인하했다고 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은행은 지난 9월20일 MSF를 10.25%에서 9.5%로 낮춘 데 이어 이달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이같은 대출금리 인하는 루피화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도입했던 비상조치를 추가로 완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RBI는 사상 최저까지 떨어진 루피화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7월 MSF 금리를 8.25%에서 10.25% 로 올렸었다.

이와 더불어 RBI는 오는 10월1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개별은행수신고(NDTL)의 0.25%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7일물 레포(환매조건부채권) 등의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인도 경제의 상황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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