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1위 쿠차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GC(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에 4타 차로 앞서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날 2라운드까지 가르시아에 1타 뒤진 2위였던 쿠차는 이날 동반한 가르시아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버디를 잡아내 자리를 맞바꿨고 이후 거리를 더 벌렸다. 가르시아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세계 5위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8위(6언더파)에 올랐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딸 마지막 기회를 노렸던 양용은, 위창수, 이동환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배상문 등은 전날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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