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준공 후 하자보수기간이 길어야 10년인 국내에, 2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입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인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GS건설이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에 총 57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그 주인공.
GS건설은 이달 10일경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인 ‘자이 더 익스프레스’ 아파트에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자이 203 익스프레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자이 203 익스프레스’는 20년간 출퇴근시간에 3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203’과, 셔틀 버스 이용 시 단지에서 KTX 평택지제역을 빠르게 이용한다는 의미의 ‘익스프레스(Express)’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1~5블럭 자이 더 익스프레스 입주민들은 1차분이 입주하는 2017년 말경부터 20년간 아파트 단지에서 KTX 평택지제역과 이마트를 왕복하는 4대의 셔틀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외에도 단지앞쪽으로 KTX평택지제역과 안성IC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까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환경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정광록 자이 더 익스프레스 분양소장은 “평택지역은 최근 개발호재가 넘치며 젊은 전문직 수요가 몰리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출퇴근 교통 편의성이 중요한 지역”으로 “KTX평택지제역이 완공되면 수서역에 20분대면 도착 가능해 출퇴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주민의 더욱 빠르고 편리한 KTX이용을 위해 장기적인 셔틀버스 도입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소장은 “이 지역에 반포자이 등으로 고급아파트의 대명사가 된 자이 브랜드 5700여 가구가 들어서고 자이만의 특별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평택시 동삭동·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총 5,7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달 중 1차분이 공급된다. 1차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8개 동, 총 1,84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A 623가구 △59㎡B 129가구 △72㎡ 311가구 △84㎡A 558가구 △84㎡B 114가구 △98㎡A 97가구 △98㎡B 펜트하우스 6가구 △104㎡A 펜트하우스 7가구 △104㎡B 펜트하우스 2가구 △111㎡ 펜트하우스 2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비전동 일대에 문을 연다. 입주는 2017년 말 예정이다. 문의: 180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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