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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한잔] 경영철학과 스타일
입력2004-07-27 19:30:45
수정
2004.07.27 19:30:45
"윤리·책임 바탕 솔선수범 강조"
권오창 사장의 경영철학은 윤리경영과 책임경영으로 압축된다. 그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이를 양대 축으로 설정, ‘진정한 변화는 최고경영자(CEO)가 솔선수범 해야 가능하다’는 원칙 아래 대한주택보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권 사장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경영의 투명성 제고ㆍ결산자료ㆍ재무제표 등을 대내외에 공개, 외부인도 손쉽게 회사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부 감시 시스템의 일환으로 ‘감사위원회 제도’를 만들고 그 위상을 강화한 것도 권 사장의 작품이다. 또 ‘준법감시인제도’,‘청렴계약제도’ 등을 도입, 신뢰 받는 기업경영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 역시 받고 있다.
‘상사 눈치보기’에 따른 경영의 비(非) 효율성을 방지하기 위해 그는 임직원에게 사실상의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본부장제를 도입하고 영업 및 관리부문에 대한 권한을 넘겼다. 확실하게 책임 경영의 뿌리를 내리겠다는 것. 경영진의 나태함을 막기 위해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임원에 대한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인센티브와 연계한 것도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도입된 제도다.
권 사장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임직원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한다”며 “사장은 경영 혁신, 미래 성장동력 개발 등 큰 크림을 그리는 데 주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이 같은 책임 경영 시스템 하에 대한주택보증의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덧붙여 “회사의 발전과 변화는 경영진 뿐 아니라 말단 직원도 이에 동감하고 함께 일구어 나가야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감성 경영을 도입, 경제 현안 등에 대한 견해나 당부 사항 등을 전 직원에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약력 및 경력>
▦46년 충남 부여 출생 ▦경희대 법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박사) ▦행정고시 16회 합격 ▦건설교통부 해외건설과ㆍ토지관리과ㆍ토지정책과장 ▦건교부 국토정책국장 ▦현 대한주택보증 사장 ▦경희대 행정대학원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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