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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친이ㆍ친박 선거현장에선 적으로 생각한다”

충남도지사 패인 밝히며 화합 촉구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패한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11일 “대선 때는 친이(친이명박)ㆍ친박(친박근혜)이 뭉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첫 회의에서 “중앙당에서 친이 친박이 나뉘면 (선거)현장에서는 적으로 생각한다” 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ㆍ2지방선거 당시를 언급 한 뒤 “충남에는 시ㆍ군수 후보들이 박 전 대표가 와서 유세 지원하길 희망했지만 끝까지 안 오셨다”면서 “야당은 여럿이 똘똘 뭉치는 데 여당은 하나도 두 개로 나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는 친이도 친박도 아닌데 당원들이 (상대 계파로 오해해서) 유세하는 데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7ㆍ28 재보궐 선거를 전기로 친이ㆍ친박이 뭉치면 어떨까 하는 것을 비대위를 통해 강력하게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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