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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0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받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각 정부 부처를 돌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기간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한차례 각 부처를 방문할 예정으로, 특히 문화관광부와 지식경제부ㆍ농수산식품부ㆍ교육과학기술부ㆍ환경부ㆍ국토해양부 등 6개 부처는 지방의 관련 기관이나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보고’를 받기로 했다. 모든 부처의 보고시간은 가급적 30분 이내로 최소화하고 토론 위주로 진행하되 일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전체 행사시간이 1시간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부처에서 받는 업무보고는 원칙적으로 오전7시30분 조찬을 겸해 받기로 했다. 또 보고 참석자는 부처에서는 장ㆍ차관을 비롯해 외청장, 본부 실ㆍ국장 등으로 최소화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 시민단체 대표나 민간전문가도 참석하도록 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를 첫 업무보고 기관으로 선정한 것은 새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이며 토요일까지 보고일정을 잡은 것은 다음달 9일 총선 일정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강만수 재정기획부 장관의 경우 다른 주요 부처의 업무보고에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별 업부보고 일정은 ▦10일 기획재정부 ▦11일 외교통상부 ▦12일 국방부 ▦13일 노동부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강원) ▦15일 행정안전부 ▦17일 지식경제부(대구ㆍ경북) ▦18일 농수산식품부(전북) ▦19일 법무부 ▦20일 교육과학기술부(충남ㆍ충북) ▦21일 환경부(광주ㆍ전남) ▦22일 여성부 ▦24일 국토해양부(부산ㆍ경남) ▦25일 보건복지부 ▦26일 통일부이며 이후 일정은 추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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